장맛비로 전국 곳곳 피해 발생… 22가구 침수
장맛비로 전국 곳곳 피해 발생… 22가구 침수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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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내일까지 100㎜의 비 더 내려 
지난 27일 내린 비로 인해 전북 순창군 순창읍 양지천의 둔지주차장에 농기계가 침수된 모습. (사진=전북도 제공)
지난 27일 내린 비로 인해 전북 순창군 순창읍 양지천의 둔지주차장에 농기계가 침수된 모습. (사진=전북도 제공)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일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비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집계된 총 강수량은 인천 257.5㎜, 경기 포천 197.5㎜, 서울 186.5㎜ 등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중부 대부분 지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선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선 내일(29일)까지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올 전망이니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다.

경기 광주에선 석축 붕괴 우려로 10가구가 대피해 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서울 용산, 경기 가평·안산, 전북 정읍 등에선 주택 22가구가 침수됐다.

가구 침수 외에도 전북과 충청도 지역은 농경지 160.3ha가 침수됐으며 전라도 지역에선 비닐하우스 39개 동이 물에 잠기는 등의 비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주택 석축이나 담장 등이 무너진 피해 5건, 도로 비탈면등이 유실된 경우 11건, 가로수와 신호등 등이 쓰러져 파손된 경우 12건 등이 있다.

한편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등과 함께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복구하는 것에 힘쓰고 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