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재해위험지역 정비 우수기관 선정
함양, 재해위험지역 정비 우수기관 선정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9.07.28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산지구 실시설계 예산절감 사례 '호평'

경남 함양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견실한 실시설계, 시공사항, 예산절감, 피해저감 효과, 현장 안전관리 개선 등에 대해 서면 평가와 발표심사 등 종합평가를 거쳤다.

이번 공모에서 군의 화산지구 실시설계 시 예산절감 사례가 전국 27개 시군이 참여한 서면심사에 이어 23개 시군이 참여한 발표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8월 붕괴위험지구로 지정된 화산5지구는 풍화가 심한 상태로 수시로 낙석 등이 발생하고 전 구간에서 소규모 암반 탈락이 발생하는 등 정비가 시급한 곳이었다.

이에 군은 보수·보강 대책으로 △락볼트+낙석방지망(고강도텐션망) △계단식옹벽+영구앵커 △의지식옹벽 등 3가지 안 중 하나를 선택해 추진하려 했으나, 실시설계 시 정밀지표지질조사를 바탕으로 경사완화를 통한 보수·보강이 경제적이고 안전한 방안으로 판단, 사업을 진행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군은 이번 선정을 통해 기관표창과 국비 인센티브는 물론 내년도 신규대상지구 사업에서도 우선 배분 혜택을 받게 됐다. 

서춘수 군수는 "재난에 대한 완벽 대응을 위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철저한 검토와 효과적인 예산집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