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박수근미술관 일원에 미술체험마을 조성
양구, 박수근미술관 일원에 미술체험마을 조성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07.28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미술관·아트놀이터·퍼블릭 전시관 등 마련
(사진=양구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은 박수근미술관 일원에 ‘박수근 미술체험마을’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박수근 미술체험마을 조성 사업은 ‘국민화가 박수근 선생’이라는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어린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양구읍 정림리 박수근미술관 일원 1만5000㎡의 부지에 내년까지 국비 37억5000만원과 지방비 37억5000만원 등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미술관과 야외 아트놀이터, 퍼블릭 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어린이미술관의 규모는 지상1층의 연면적 1500㎡, 퍼블릭 전시관은 지상1층의 연면적 428㎡ 규모로 각각 건축되며, 야외 아트놀이터는 3000㎡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조성될 시설들의 주 고객층인 어린이와 가족들의 안전과 시설 이용의 용이성을 고려해 어린이미술관과 퍼블릭 전시관을 지상1층으로 건축하고, 어린이들을 위해 야외에 아트놀이터를 조성하며, 주민들과 미술관 이용객들 간의 문화예술 교류 및 지역공동체 화합의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퍼블릭 전시관을 조성한다.

군은 어린이미술관을 방학 때에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퍼블릭 전시관은 주민들의 다양한 미술체험 활동과 대외적인 문화교류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10월 강원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17년 3~7월 박수근 미술체험마을 조성 기본계획 구상 용역을 실시한 군은 같은 해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박수근 미술체험마을 어린이미술관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지질조사 용역,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이어서 지난해 8월 어린이미술관 건립공사가 착공된데 이어 올해 3월 야외 아트놀이터 실시설계가 시작됐으며, 올해 1월부터 어린이미술관 내 전시실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어린이미술관 건립공사와 야외 아트놀이터 조성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퍼블릭 전시관은 내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