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창릉지구(신도시)는 국가계획이고 각종 규제로 침체된 지역에 개발을 통해(도시의) 균형발전과 자족시설, 녹지확보 등이 되고 1,2기(일산,운정) 신도시는 보완, 재생되면서 고양시 전체의 균형발전과 도시재생을 주안으로 이재준 시장의 행정철학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임 경기 고양시 도시계획과 황경호 과장(서기관)의 부임 일성이다.
황 과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식사역(가칭) 신설과 관련해 “관련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해 확실히 답할 수는 없지만 식사역의 필요성은 있는데 재정과 타당성, 경제성 등 모든 것이 검토돼야 할 것이기에 중앙정부와 일부 국회의원 쪽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청역(가칭)까지 생각해서 식사역까지 신설할 때 추정사업비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천문학적인 수치 일 것이라 시민들의 생각과 동감한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연일 집단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 인허가 요청건과 관련해서도 밝혔다.
주무과장으로서의 행정지침을 묻자 황 과장은 “도시계획과장으로 8년 만에 다시 왔다. 줄곧 도시계획분야 업무만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산신도시(조성)때는 담당자(주무관)였고, 식사·덕이지구 조성 당시는 팀장으로 근무했었기에 전임과장이 겪었을 험한 일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주택에 대한 고양시의 행정지침으로는 “도시계획이 개인에 치중해 처리되면 난개발을 초래할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재준 시장의 도시경영철학을 이해하고 현황을 조금 더 빨리 파악해 도시계획위원과 전문가들 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한 결과를 8월 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주택 문제에 대단원이 정리될 전망이다.
한편, 신임 황경호 도시계획과장은 등산마니아로 북한산을 주1회 이상 등반하면서 건강을 챙긴다. 가족으로는 아내 김정례 여사와 출가한 딸, 아들 진규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