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꿈꾸는 청소년들'… 정부, 미디어교육 강화한다
'유튜버 꿈꾸는 청소년들'… 정부, 미디어교육 강화한다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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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 실시
유은혜 "민주시민으로서 미디어 역량과 자질 필수"

최근 인터넷방송진행자(유튜버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교 내 미디어 교육 강화에 나섰다.

교육부는 28일 인터넷방송진행자나 웹툰 작가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 관련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학교 미디어 교육 내실화 지원 계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미디어 교육에서 체계성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청소년들의 크레에이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원의 미디어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공간혁신 사업과 연계해 제작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학교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최근 학생들의 관심사와 진로희망인 1인 크리에이터 등의 주제 중심 교수·학습자료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고교학점에 시행 시 미디어 선택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개정 교육과정에 미디어 교육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안도 검토한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산·어촌 학생이나 학교 밖 청소년도 미디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교육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체험 버스 등 이동형 교실을 운영하거나 지역 거점형 '(가칭)미디어교육센터'를 구축하는 등의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정부 부처 주관 미디어 연수를 이수한 교원 등을 중심으로 ‘미디어 관련 교사 연구회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해 교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민주시민으로서 미디어 역량과 자질은 필수"라면서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이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게 사회관계장관회의 등을 거쳐 범부처 협업과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