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28일 새벽 중부지방 강한비
장마전선 북상… 28일 새벽 중부지방 강한비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7.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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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 지방에 최대 150㎜ 이상
28일 오후 장맛비 그칠 듯… 이후 '폭염'

 

갑자기 쏟아지는 장맛비 속을 한 시민이 뛰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갑자기 쏟아지는 장맛비 속을 한 시민이 뛰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제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20~40㎜의 많은비를 내린 장마 전선이 세력을 키우며 다시 북상함에 따라 일요일인 28일 중부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0~3시 사이 중부지방에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28일 오후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며,곳에 따라서는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청권 일부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가평,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이다.

제주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28일 오전 0~6시 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는 28일 오후 북한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이날 오후 9시경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의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마전선이 북상한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와 남부지역에 후텁지근한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현재 대구, 울산과 경북, 경남 일부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