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윤석열號 검찰 고위직 인사  
서울중앙지검장에 배성범… 윤석열號 검찰 고위직 인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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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차장 강남일·법무부 검찰국장 이성윤 등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 첫번째부터). (사진=연합뉴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 첫번째부터).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26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장급 간부 39명의 검찰 고위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배성범(57·23기) 광주지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강남일(50·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대검찰청 차창에, 송삼현(57·23기) 제주지검장을 서울남부지검장에 임명했다. 

또 검찰 인사·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성윤(57·23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전보됐고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청 선거 관련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안부장에는 박찬호(53·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국회의원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을 지휘할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송삼현(57·23기) 제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서울동부지검장은 조남관(54·23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이, 서울북부지검장은 오인서(53·23기) 대검 공안부장이 임명됐고 서울서부지검장은 조상철(50·23기) 대전지검장이 맡았다. 

서울고검장은 김영대(56·22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양부남(58·22기) 의정부지검장, 수원고검장은 김우현(52·22기) 인천지검장이 각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균택(53·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고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은 유임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배 또는 동기인 사법연수원 22기, 23기 검사장 4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해 지방 고검 등에 배치된 모습이다. 

한편 검찰의 실질적 2인자에 속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배성범 광주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다. 마약·조직폭력 등 강력수사는 물론 특수·금융수사 경험도 두루 갖춘 것으로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지검장을 맡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