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부분 호우주의보 해제… 충남권 일부 '호우경보'
수도권 대부분 호우주의보 해제… 충남권 일부 '호우경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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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늦은 오후~28일 오전 사이 비구름대 다시 강화 될 듯
(사진=기상청 캡쳐)
(사진=기상청 캡쳐)

 

중부지방 중심으로 발달한 장마전선으로 인해 곳곳에서 쏟아진 장대비가 26일 오후 부터 잦아들면서 일부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을 기준으로 인천(옹진)과 서울, 경기도(안산,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하남, 의왕, 구리, 안양, 부천, 시흥, 과천), 강원도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부산과 울산, 경남도는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후 9시께 모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대구, 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북북부에는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광주과 전남도도 흐리다가 전남북부(영광, 장성, 담양)에는 한때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전주를 비롯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으며 군산과 도서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가 대체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충청도의 경우 호우 특보가 확대 발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서산과 태안, 당진, 보령 지역에 호우경보를, 홍성과 서천, 아산, 예산, 청양, 천안, 공주, 부여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보령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변경됐고 충남 내륙에 호우주의보를 추가 발표했다. 

기상청은 “시간당 4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4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면서 오후에 대전과 세종, 충남 전지역으로 차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충북도도 진천, 음성, 증평, 충주, 청주지역에 호우주의보가, 괴산과 제천, 단양지역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편, 오늘은 주로 충청도를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으나 늦은 오후 부터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다시 강화되면서 27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