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작년 교통안전행정 '최우수 시·도'
광주·전남, 작년 교통안전행정 '최우수 시·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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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선·단속·사고감소 등 실적 1위
2018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 특·광역시 그룹 종합점수.(자료=국토부)
2018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 특·광역시 그룹 종합점수.(자료=국토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지난해 전국 시·도 중 가장 우수한 교통안전 행정력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안전 시설 개선과 법규 위반 행위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이런 노력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크게 줄였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시·도별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전국 시·도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매년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국토부 장관은 전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 실적을 종합해 평가한다.

2018년도 실적 평가에서는 특·광역시 그룹 중 광주와 부산, 대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도 그룹에서는 전남과 강원, 경기 등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종합점수 90.9점으로 특·광역시 중 1위를 한 광주는 시설 개선을 비롯해 △홍보·교육·단속 △유관기관 협력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통안전 관련 시설개선에 264억87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101만2674건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36.7% 줄어 감소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도 그룹 종합점수.(자료=국토부)
도 그룹 종합점수.(자료=국토부)

전남은 시설 개선을 비롯해 △홍보·교육·단속 △우수시책 추진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종합점수 90.2점으로 도 1위를 차지했다.

교통안전 관련 시설 개선에 910억3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교통법규 위반 행위 113만2699건을 단속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7% 줄였다.

윤영중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각 지자체가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고 많은 도로 개선사업,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 강화, 교통안전 홍보 및 교육 확대 등을 유관 기관과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는 지자체 및 공무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