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25일 인도네시아 대표 미디어 기업인 ‘엠텍’(Emtek)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엠텍 본사에서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와 신성빈 기획부문장, 엠텍의 수딴또 하르또노 대표, 수띠아나 알리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엠텍은 지난 198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대표 미디어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방송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방송되는 SCTV 채널을 비롯해 자카르타 지역 홈쇼핑 방송인 ‘오샵(O Shop)’을 송출하는 ‘오채널(O Channel)’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현지 시장과 미디어 커머스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7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자카르타 한류박람회’를 공동 주관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당시 박람회에서 국내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출 상담 성과로 현지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주요 방송사업과 홈쇼핑 채널 운영 등 미디어 기반의 다양한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에서 상호 시너지 증대를 위한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유통 업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교류를 통해 미디어 커머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롯데홈쇼핑의 목표”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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