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2Q 영업익 2019억원…전년比 41% 줄어
현대重지주, 2Q 영업익 2019억원…전년比 41% 줄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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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매출 6조8237억원·영업이익 2019억원 기록
한국조선해양, 매출 3조9229억원·영업이익 554억원 나타내
“지난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예상보다 크게 저조”
(사진=한국조선해양)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은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현대중공업지주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의 2분기 매출액은 6조8237억원, 당기순이익 72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 58.0%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39.7% 증가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 2분기 매출 3조9229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4억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1636억원 적자를 보였다.

한국조선해양의 실적 상승은 조선 부문 건조물량 증가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해양플랜트 부문 부진으로 57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부문의 경우 지난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