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26일 제3자 제안 공고
부산시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26일 제3자 제안 공고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25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궁동~중앙동간 7.8㎞구간 왕복 4차로… 2027년 준공예정

부산시가 중앙동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하 제3자 제안공고를 26일 낼 예정이다.

시는 엄궁동~중앙동 연결 구간 7.8㎞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최초로 제안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과 민간투자실행 대안이 있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6일부터 제3자의 제안과 최초제안자의 변경 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공고할 예정이다.

제안 공고안에는 민간투자사업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건설업의 침체해소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10점)과 출자자 수(10점)에 따른 가점을 부여하고, 통행료 및 건설보조금을 최초 제안자의 제안수준 이하로 유도해 시민 부담경감을 위한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은 제3자 제안공고때 제안된 총 사업비 및 통행료 등에 대한 검증과 협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초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승학터널이 도심에 건설되는 장대터널임을 감안해 해외 및 국내 유사사례 조사와 관계 전문가 자문 등을 수렴해 방재와 안전 분야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산시민의 부담 경감을 최우선으로 제3자 제안 공고문을 작성했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물류비용과 교통혼잡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북항 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