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명지소각장 소각로 1개 가동중단
부산시 명지소각장 소각로 1개 가동중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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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반입구역조정… 폐열보일러 긴급보수 착수

부산시는 부산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명지소각장 소각로 2호기의 폐열보일러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긴급 보수 공사는 수관 파공이 연쇄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보수기간 중 소각로 가동 감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수거·반입 지연 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25~31일 생곡매립장을 활용해 명지소각장 반입 6개구(서·동·동래·북·금정·사상구) 발생 폐기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광역소각시설(명지·해운대) 및 연료화시설(부산이앤이)에 처리해야 할 폐기물 재고량이 많아 적재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더불어 보수기간 중 연료화 발전시설인 부산이앤이에 반입공간이 확보될 경우 즉시 매립을 중단하고 반입구역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명지소각장은 폐열보일러 수관 파공으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1기의 소각로만 가동하고 있으며, 긴급보수 작업은 지난 23일부터 8월 6일까지 15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명지소각장 가동 감축 기간 동안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철저히 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줄 것을 시민들께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