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바다에 빠진 선원 구조… 끝내 돌아오지 못해
태안해경, 바다에 빠진 선원 구조… 끝내 돌아오지 못해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7.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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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신진도 수협 앞 해상에 빠진 K씨를 태안해경이 구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태안해양경찰서)
태안군 신진도 수협 앞 해상에 빠진 K씨를 태안해경이 구조하고 있는 모습.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5시 20분께 충남 태안군 신진도 수협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해 의식없는 익수자, H호 기관장 K씨(70)를 구조해 태안의료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에 긴급 출동한 태안해경구조대는 K씨와 구조를 위해 뒤따라 물에 뛰어든 H호 선장 E씨(65)를 모두 밖으로 구조하고 의식없던 K씨는 육상에 대기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후송했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오징어 어획물 운반선 H호(39톤)는 당일 오전 5시10분께 신진항에 입항해 선미에서 계류 홋줄 작업 중 K씨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선장과 선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