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상하이서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미·중, 상하이서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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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협상 재개 위해 미국 협상단 중국 방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매체인 월스트리스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포함된 미국 무역 협상단이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중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지난 5월 워싱턴 D.C.에서 협상을 마지막으로 2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지난 협상에선 중국의 무역합의 법제화 등과 관련해 양국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은 양국이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선진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한 뒤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다만, 미 경제매체인 CNBC방송은 이날 “미·중의 입장차가 커 극적인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합의까지는 대략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