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해외 전력플랜트 '시장 다변화' 박차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전력플랜트 '시장 다변화' 박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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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억 규모 복합화력발전 공사 '괌'서 최초 수주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위치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으로부터 '괌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데도 지역 인근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5억3400만달러(약 6296억원) 규모며, 공사 기간은 30개월이다.

미국 괌 전력청이 발주해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사업자로 참여함으로써 공공과 민간부문이 해외건설시장에 동반 진출한 사업모델로 평가받는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들의 전력플랜트 수주 텃밭인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미국령인 괌에서 처음으로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시장 다변화 전략에 결실을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의 발전소 운영 역량과 당사의 전력플랜트 건설 역량이 만들어낸 민자발전사업의 모범사례다"며 "이번 괌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진국 전력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