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학재난사고 비상대비체계 구축 간담회
여수, 화학재난사고 비상대비체계 구축 간담회
  • 리강영 기자
  • 승인 2019.07.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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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메뉴얼·기업체 위기대응시스템 상호 재확인
(사진=여수시)
(사진=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전국적으로 빈번해지고 있는 화재 및 폭발 등에 의한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비상대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의 환경안전분과(위원장 우창정) 주최로 여수시 재난안전과, 기후환경과, 산단지원과,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공발협환경안전분과 위원, 화학재난사고 전문가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의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근거한 대응메뉴얼을 기본으로 화학사고의 경우 주민참여와 공개원칙을 중심으로 ‘여수산단 화학사고 비상대비체계’를 새롭게 재구성할 필요성이 제안됐다.

이를 위해 하반기까지 여수산단화학방재센터의 대응메뉴얼과 산단기업체의 위기대응시스템을 상호 재확인해 화재나 폭발에 따른 화학재난사고 대응 기관별 역할과 부서별 책임규정 등의 비상대비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지자체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김신범 노동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여수시의 경우 공무원 위주의 위기대응메뉴얼이 아닌 지역의 민관거버넌스조직인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의 참여가 돋보인다"며 "주민정보공개와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 될 여수시화학사고 대응메뉴얼은 전국적인 화학사고 대응모델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여수/리강영 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