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비경 품은 목포해상케이블카 준공 눈앞
다도해 비경 품은 목포해상케이블카 준공 눈앞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9.07.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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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개통 앞두고 시운전 등 마무리 공정 진행
(사진=목포시)
(사진=목포시)

올 가을 전남 목포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유달산과 다도해의 비경을 품은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에 따르면 총 연장 3.23㎞(해상 0.82, 육상 2.41)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포해상케이블카의 개통일정을 사업시행자인 목포해상케이블카㈜와 협의한 결과 오는 9월6일 개통하기로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지난 5월 거의 모든 시설물(승강장, 주차장, 지주 등) 설치를 완료하고 개통할 예정이였으나 마지막 공정인 메인로프 설치과정에서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생해 시행사인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메인로프 전체를 재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0월 경으로 개통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앞으로 8월 초까지 육상구간(유달산 승강장~북항승강장) 메인로프 설치를 완료한 뒤 종합적인 시운전을 거쳐 정상운행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위해 민·관 합동 안전진단팀을 구성해 승강장 3개소, 주차장 2개소 등 전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 및 시설물에 대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가장 중요한 운행준비 요소 중에 하나인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메인 주차장 848대(2개소)와 임시 주차장 868대(북항 주변 6개소)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승강장 3개소 모두 승·하차가 가능하고 목포 원도심, 유달산 기암귀석, 다도해, 항구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며 "해상을 건너는 최대 높이가 해발 155m에 이르러 국내 어느 케이블카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스릴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목포/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