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고령자들 '생활비 보탬 위해 일하고 싶다'
55세 이상 고령자들 '생활비 보탬 위해 일하고 싶다'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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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64.9% “장래 근무 희망”
생활비 보탬 위해서가 60.2%
실버카페 (자료사진=연합뉴스)
실버카페 (자료사진=연합뉴스)

 

55~79세 고령자들의 구직율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의 인구는 총 1384만3000명으로 이들 중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35만3000명 증가한 797만4000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고령층 총 인구 중 장래에도 근무를 계속 하길 희망하는 인구는 897만9000명(64.9%)로 전년동월대비 0.8%p 증가했으며, 희망근로 상한 연령 평균은 73세로 전년동월보다 1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 보탬’ 60.2%, ‘일하는 즐거움’ 3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자리 선택 기준과 희망 임금수준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남성의 경우 ‘임금수준’을 25.9%로 가장 우선시 했으며, 뒤를 이어 ‘일의 양과 시간대’ 22.2%, ‘계속근로 가능성’ 18.9%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일의 양과 시간대’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임금 수준’ 21.3%, ‘계속근로 가능성’ 13.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희망 임금 수준은 남성의 경우 ‘150~200만원 미만’ 22.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여성의 경우 ‘100~150만원 미만’이 26.7%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층 취업자의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가 24.3%, 서비스·판매종사자 23%, 기능·기계조작 종사자 22% 순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층 부가조사’는 고령층의 노동력활용실태 및 취업실태 등을 파악해 노인일자리 지원 등 고용정책과 복지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