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큐텐’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길잡이 ‘톡톡’
온라인 플랫폼 ‘큐텐’ 중소기업 동남아 진출 길잡이 ‘톡톡’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7.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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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핵심시장서 쇼핑 플랫폼 운영
중소업체 수출 기획·마케팅 全과정 지원
(제공=큐텐)
(제공=큐텐)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Qoo10은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해 최적화된 마케팅을 전개하며, 판매부터 정산에 이르는 유통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Qoo10은 수년째 온라인 플랫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 외에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의 핵심 지역을 대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동남아 진출에 의지가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Qoo10에 속속 입점하고 있다.

일례로 헬스푸드 스타트업 ‘근본’은 해외 판매 시장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하고, Qoo10에 ‘근본식품’ 단독 브랜드샵을 개설했다. 제품 기획부터 Qoo10과 긴밀히 협의해 시장 분석과 제품 개발을 함께 하면서, 현재 싱가포르 Qoo10 플랫폼에 액상형 제품 3종을 출시했다.

KT&G의 계열사인 뷰티기업 코스모코스도 최근 Qoo10에 입점해 해외 판매에 나섰다. 역시 첫 시장으로 싱가포르를 택하고, 현지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한 알지쓰리 홍삼식초 토닉 라인, 다나한 본연진 누룩 라인 등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코스모코스는 Qoo10 싱가포르 입점을 계기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 계획을 최근에 밝혔다.

이외에도 습기제거제 등 산업용품을 제조하는 ‘조이라이프’와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과 관련 식품을 개발·판매하는 ‘다노’, 글로벌 뷰티 브랜드 시크릿키를 홍보하는 ‘젠피아’,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만드는 ‘한국코러스’ 등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Qoo10을 통해 해외시장을 두드리며 글로벌 유통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Qoo10은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에 나서면서 애로로 갖는 물류 부문도 적극 지원 중이다.

특히 Qoo10을 기반으로 설립된 물류 전문기업 Qxpress(큐익스프레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80%의 배송비와 물류창고 이용비, 수출입신고 대행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Qoo10 관계자는 “수출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해외 진출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케팅·배송 등 전 부문에서 전문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