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본대책특위 "아베, 경제전범으로도 기록될 것"
與 일본대책특위 "아베, 경제전범으로도 기록될 것"
  • 허인 기자
  • 승인 2019.07.23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재성 위원장 "일본 경제 주저앉힌 장본인으로도 기록"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세계 무역 질서를 교란시킨 경제 전범으로도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아베 정부의 경제침략은 큰 실수라고 판단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를 주저앉힌 장본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일본 정부 수출 규제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일(對日)무역적자가 700조 원이 누적됐다"며 "이 무역적자가 일본 경제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30조의 무역적자 가운데 20조 원이 부품 소재 산업 적자인데, 대부분이 일본과의 기술력 차이보다는 편의성의 차이"라면서 "일본은 자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인 한국을 대상으로 경제 테러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화이트 리스트(배제가능성이 있는) 1100개 이상 품목은 반도체 부품과 다르게 각각 처지와 조건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한국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계획'에서 '극복계획'으로 이동했다"면서 "특위도 이번 사태를 기술 독립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자유한국당과의 초당적 협력 의지도 밝혔다. 

한국당은 전날 소속 의원들과 외부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대책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최 위원장은 "정진석 위원장과도 만나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가 일본 수출 규제 규탄 결의문 본회의 통과조차 못시킨 현실이 안타깝다"며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전대미문 일본 경제 테러에 대해 함께 대응할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