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그룹, 中서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해외 첫 신청
현대중그룹, 中서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해외 첫 신청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7.23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중국 현지 자문사 통해 경쟁당국에 신고서 제출
(사진=한국조선해양)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기업결합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2일 중국 현지 자문사를 통해 중국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냈다.

한국조선해양이 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공식적으로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공정위와 함께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심사 절차를 시작했다.

한편 기업결합 심사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며 각 경쟁당국은 매출액과 자산, 점유율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 간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EU 심사의 경우 사전협의 절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협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신고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