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에너지자립마을과 함께하는 환경영화제 개최
강동구, 에너지자립마을과 함께하는 환경영화제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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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내일' 상영
(사진=강동구)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에너지 공동체 활성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영화제를 지난 19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양수자인 아파트' 커뮤니티실에서 2년째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과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입주민과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 다큐멘터리 '내일(원제:DEMAIN)'을 상영했다.

이번 환경 영화제는 에너지 공동체 주민과 함께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전 세계 시민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원제:DEMAIN)'은 권위 있는 영화상인 ‘세자르 상’의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기후변화·자원고갈·환경오염 등에 맞서 농업·에너지·경제·민주주의·교육 등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미래의 지구를 위해서 슬기롭게 기후변화 대응을 하고 있는 지구 생활자들을 찾아 솔루션을 제시하는 유쾌한 로드 다큐멘터리다.

또한 구는 환경영화제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실천 홍보관을 운영하고, 에코마일리지 가입과 온실가스 진단 서비스 안내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실천방안 등을 소개했다.

구청 관계자는 “구의 행정력과 환경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실천교육, 환경시설 견학, 에너지자립마을 축제, 온실가스(에너지) 진단·컨설팅 등 다양한 에너지자립마을 지원방안을 마련해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 강동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내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에너지자립마을은 매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행복한 불끄기' 행사와 함께 가족 영화 상영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1시간 불끄기와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기에 참여하고, 이웃과 함께 가족 영화를 관람하면서 에너지 공동체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김영선 마을대표는 "환경 다큐멘터리 관람이 주민들의 환경의식 향상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구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절약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에너지자립마을이 되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