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정책개발원, 시각장애인복지관 운영방안 토론회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시각장애인복지관 운영방안 토론회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7.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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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당사자 등 의견 수렴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 도출기대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여성정책개발원)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립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재정립을 통해 형평성 있는 시각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의 전문가, 당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토론회는 송미영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조성재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또 김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오윤진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황주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김태웅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이준범 세종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신현섭 충남도 쟁애인재활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먼저 송 위원은 “도내 시각장애인 인구는 2018년 말 현재 약 1만 2052명으로 전체 장애인 인구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9.1%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0년 4월부터 도립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이 개관되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충남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정립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왔다”라면서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은 광역기능 시행, 지리적 한계극복을 위한 노력 등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연 의원이 ‘도립시각장애인복지관 기능재정립을 위한 방향 제시’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김 의원은 “다른 유형의 장애인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시각장애인을 위해 전문적인 도립시각장애인복지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현재 운영 실태로는 도립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비 확대,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구축, 복지관종사자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특히 “매년 인건비 등 사무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비는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시각장애인복지관의 존립 그 자체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신현섭 도 장애인재활팀장은 시각장애인복지관 기능조정 및 효율화 정책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서 학계전문가, 현장전문가, 충남도 업무담당자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광역기능 수행 방안 및 조직혁신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남의 시각장애인들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의 핵심적인 기능과 역할에 대한 조명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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