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에 2022년까지 e스포츠 전용경기장 들어선다
성남 판교에 2022년까지 e스포츠 전용경기장 들어선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7.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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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연면적 8천500㎡ 규모로 조성

경기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오는 2022년 3월까지 판교에 조성하고, 국·내외 게이머가 참여하는 세계 e-스포츠 대회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 전용경기장이 들어서면 아시아 실리콘밸리의 ‘한축’이 될 전망이다.

시는 22일 “성남 등 4개시가 신청한 경기도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공모 사업에서 성남이 최종 선정돼 도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사업비 296억(도비 100억원 포함)을 들여 시유지인 분당구 삼평동 626번지 판교1테크노밸리 공원부지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건립한다. 건립규모는 부지면적 6959㎡규모에 건축연면적 8500㎡, 지하 1층, 지상 3층이다.

주경기장(400석) 비롯해 보조경기장(50석), PC방(100석), 주차공간(68면), 선수 전용공간, 기념품 판매점, 사무·부속·다목적 공간,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기자실이 들어선다.

게임중독 예방상담 센터도 설치 운영하며, 야외에서도 1500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경기장 밖 담장에 대형 미디어 월(높이 12m, 길이 25m)을 설치하고 야외석을 준비한다.

시는 게임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인기 e-스포츠 대회유치전과 함께 국제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한다.

시는 국제대회에 나갈 성남시 프로게임선수단도 구성해 e-스포츠산업 세계화에 나선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선 매년 가족단위 시민들이 게임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소규모 자본창작자들의 ‘성남 인디게임 대회’, 네트워킹을 위한 ‘성남 커넥트 포럼’ 등 각종 e-스포츠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인근게임 관련기업들의 복합문화 콘텐츠 시설로 활용한다.

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으로 인한 간접경제 효과는 생산유발 619억6000만원, 고용유발 347명, 소득유발 112억원, 부가가치 증가 227억원, 세수유발 27억6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