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링크’ 출시
르노삼성차,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링크’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7.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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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량 최초 KT 음성인식 시스템 ‘기가지니’ 탑재
버튼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 부르면 음성인식 연결
‘더 뉴 QM6’ 우선 적용한 뒤 출시 모델에 확대 적용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더 뉴(THE NEW) QM6’에 음성인식 기반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인 ‘이지 링크(EASY LINK)’를 탑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6일 KT와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1년 만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행 정보와 차량 상태를 알려주는 정보 요소와 멀티미디어 재생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첨단 장비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차량 안에서 경험을 극대화한다.

이지 링크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통한 일반대화가 가능하다. 별도로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오직 발화어 만으로 인식하는 타입이어서 더욱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운전 중 작동 버튼을 찾아 누를 필요 없이 “지니야”라고 부르면 이지 링크 서비스가 바로 작동하면서 운전자가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한다.

이처럼 운전자의 음성비서 역할을 하게 될 이지 링크는 위키피디아 검색을 기본으로 최신 업데이트한 번역, 환율,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KT가 다수 IT 회사와 협업한 내비게이션 ‘원내비’를 장착했으며 △지니뮤직, 음성뉴스, 팟캐스트 등 인포테인먼트 △감성 채팅 △차량 매뉴얼(사용자 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이동에 따라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온도와 미세먼지 농도까지 실시간 체크 해 손쉽게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지 링크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75만원으로 국산 중형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했다.

8.7인치 에스 링크(S-LINK)가 장착된 차량에 액세서리로 적용할 수 있으며 우선적으로 지난 6월 18일 출시한 더 뉴 QM6에 탑재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이전 QM6 모델 구입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출시할 신모델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이지 링크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고객에 대해 1년간 데이터와 콘텐츠를 기본 제공하며 추가로 3년간 온라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지 링크 출시를 기념해 초기 구입 고객에게는 무상 서비스 기간을 3년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지 오래”라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르노삼성차는 고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안전한 주행을 제공하고자 더 뉴 QM6에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더했다”고 말했다.

또 김 본부장은 “이지 링크를 통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