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6103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과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 수익성과 건전성 부분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영업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방카슈랑스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5.5% 증가했다.

미래성장 동력의 또 다른 축인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부문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며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은행 기준 자산 건전성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와 우량자산 비율 85.3%로 더욱 향상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시현한 것은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라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 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의 경우 개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523억원이며 계열사별 순이익은 우리카드 665억원, 우리종합금융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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