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표 관광지 청평사, 완전히 달라진다
춘천 대표 관광지 청평사, 완전히 달라진다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7.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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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내 청평교 올해 준공…기존 청평교 역사속으로
부용교 재가설 공사‧간판 정비‧캠핑장도 조성 예정

강원 춘천시는 1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청평사 내 청평교 신설 공사가 올해안에 마무리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청평교는 1989년에 설치돼 내구성이 떨어지는데다 안전진단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

이에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폭 8m, 길이 50m 규모의 청평교를 새로 만들게 됐다. 기존 청평교와는 3m 떨어진 곳에 설치되며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와 함께 청평사 내 부용교도 신축한다.

부용교도 1989년에 준공돼 균열과 내구성이 저하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14억원을 투입해 폭 6m, 길이 50m의 부용교를 재가설할 방침이며 이르면 9월에 착공한다.

청평사 내 식당과 매점, 카페 등의 간판도 9000만원을 투입해 정비한다.

청평사 이미지에 맞게 간판을 통일 시켜 주위 경관과 미관을 살리기 위해 마련했고 진입도로에 꽃밭과 수목을 심어 경관을 개선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억원을 들여 청평사 상하수도 개선과 공중 화장실 개축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평사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공사도 이르면 10월 착공한다.

15억원이 투입돼 북산면 청평리 산211번지 일대에 만들어지는 청평사 국민여가 캠핑장은 캠핑사이트(3200㎡) 19동, 숲속쉼터 1개소, 관리동(샤워장,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다.

청평사 국민여가 캠핑장이 건립되면 청평사 역사문화 체험은 물론 오봉산, 소양호와 연계한 가족 체류형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청평교와 부용교이 신축되고 캠핑장이 조성되면 청평사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평사를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4170명, 내국인 14만7060명으로 총 15만1230명이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