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피습
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피습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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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린트래픽닷컴 캡처)
씨케이블루벨호 (사진=마린트래픽닷컴 캡처)

한국 화물선이 싱가포르 해협 인근을 지나가다 해적에게 피습당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한국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132t)가 이날 오전 4시25분경 싱가포르 해협 인근을 지나가다 해적들로부터 공격 당했다”고 밝혔다.

해적들은 총기와 흉기를 소지했으며 스피드보트로 배에 따라붙은 뒤 탑승해 현금 1만3300달러와 선원들의 소지품을 빼앗은 뒤 30분만에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적들에게 일부 선원이 폭행을 당했지만 큰 부상을 당한 선원은 없고, 타박상을 입은 선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국적 선사 보안책임자 전원에게 해적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가는 국적 선박에 해적 활동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피해 화물선은 브라질을 떠나 인천으로 오는 중에 해적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현재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