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교에서 '다리 위 물총축제' 열린다
광진교에서 '다리 위 물총축제' 열린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7.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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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28일 광진교 차 없는 거리 문화행사 개최
(사진=강동구)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오는 28일 오후 2~7시 광진교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광진교 물총축제 시즌2‘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광진교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시민들이 다리 위라는 이색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4~5월 광진교 피크닉에 이어 6월에는 흥미진진한 물총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번 달에는 더 강력하고 풍성해진 물총축제가 찾아온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물총 싸움이 다리 중앙에서 펼쳐지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풀장도 마련된다. 물총은 현장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물총놀이에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도 무료 운영한다. 단, 개인 수건과 여벌옷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물놀이로 더위를 식혔다면 이제 오감을 채워보자. 청년창업가들이 운영하는 엔젤공방 체험부스에서 도예품‧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다리 곳곳에서 마술쇼와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출출해진 배를 채워줄 푸드트럭도 기다리고 있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이날 광진교 양방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남단 천호지구대에서 북단 헌병초소까지 구간이다. 구는 차량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 홈페이지, VMS(도로 전광판), 교통정보제공기관 등을 통해 차량 우회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땀나고 기운 빠지는 여름날,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광진교 여름축제 현장으로 놀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