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 참여형 4개 분야 녹화사업 펼친다
성남, 시민 참여형 4개 분야 녹화사업 펼친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7.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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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272억원 투입…동네 자투리공간 등 녹화 확충

경기 성남시는 생활권녹지 공간 확충방안의 하나로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해 시민 참여형 4개 분야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고, 모니터링하며, 수목상태를 상담 받아 관리하는 체계의 녹화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동네 자투리 공간녹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참여를 신청하는 시민그룹별로 지역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방치된 땅을 찾아 동네 이미지에 맞는 나무와 꽃을 심어 녹화한다.

시는 시민들이 동네 녹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연간 1회 가드너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비 65만원 가운데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주민이 ‘우리 아이 지킴이’로 활동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도 편다.

학교 운동장주변과 벽면, 옥상공간 등의 녹화방향을 정해 설계안 검토부터 시공, 관리까지 사업진행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이 선별한 초·중·고교가 사업대상이다.

녹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는 시민녹화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시청과 수정·중원·분당 등 3개구청의 녹지관련 부서를 상담실로 하고, 병해충관리 요령 등 수목관리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운영한다.

‘녹지관리 실명제’도 추진한다. 내 집 앞, 상가 앞 가로수, 학교주변 녹지대 등에 있는 수목을 가꾸는 시민의 이름표를 나무에 걸어 놓도록 해 관리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소통의 장이 마련돼 녹지 공간 확충사업 추진의 민·관 거버넌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