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공노조 "시공무원 범죄집단 매도 안될 일"
익산공노조 "시공무원 범죄집단 매도 안될 일"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7.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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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시의원, 진심어린 사죄만이 현 사태 탈출할 수 있는 출구"

전북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익산시공노조)가 "익산시를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는 A시의원은 사죄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익산시공노조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철주야 악취를 잡겠다고 밤낮없이 철야근무 하는 환경직 공무원을 통틀어 '악피아'라며 범죄집단으로 매도했다"며 "A의원은 사죄하고 법앞에 준열한 심판을 받고 통렬히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무원의 자질문제를 들고 나온 A시의원의 행태를 곱씹어 생각해보면 일종의 코미디를 연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A시의원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시공노조는 "익산시 감사까지 모두 마친 사건에 대해 진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며 시 환경직 공무원에 대해 환피아, 환경적폐 운운하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결국 익산시는 살을 뜯고 뼈를 갈아내는 고육지책으로 사법당국에 환경직 스스로 수사를 의뢰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평소 존경하고 뜻있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추앙을 받는 시의원이 대다수임을 감안할 때 A의원의 행태로 시민과 시의회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특히 공무원들 사기까지 저하 시켰다"고 주장했다.

익산시공노조는 "실추된 명예를 멍에로 진 전 익산시 공무원에 진심어린 사죄만이 현 사태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출구로 판단한다"면서 "시민만을 위한 조직 속 일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당장 온 마음을 담아 즉시 사죄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실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