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성 느티나무 애환과 질곡의 역사 풀어낸다
진주시, 진주성 느티나무 애환과 질곡의 역사 풀어낸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7.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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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쓰러진 진주성 느티나무, 진양호 우드랜드서 전시
진양호 우드랜서 전시예정인 진주성 느티나무. (사진=진주시)
진양호 우드랜서 전시예정인 진주성 느티나무.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6월에 진주성 호국사 앞에 쓰러진 느티나무를 2021년에 준공되는 진양호 우드랜드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진주성 느티나무는 함수율을 최대한 낮춰야만 전시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함수율을 낮추기 위해 3년간의 실외 자연 건조와 4년간의 실내 건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시는 느티나무를 3년간 실외 건조시키고 2020년 착공해 2021년에 준공할 예정인 진양호 우드랜드에 전시 할 계획이다.

목재 문화체험장인 진양호 우드랜드 조성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시는 느티나무의 실내 전시 등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인 진양호 우드랜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찾게 될 목재체험 테마 공간으로 쓰러진 느티나무의 전시효과 및 건조 관리 등을 고려한 최적지로 보인다.

시 진주성관리사무소 관계자는“느티나무의 애환과 질곡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느티나무를 진주시 명석면에 소재한 진주목공예전수관에 적합하게 보관 중이며 앞으로 실외 자연 건조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임을 전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