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과 발표 임박 ‘긴장 고조’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과 발표 임박 ‘긴장 고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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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오는 25일 상산고 지정취소 심의 
지난 17일 교육부 앞에서 상산고 자사고 지정을 위한 학부모들의 집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교육부 앞에서 상산고 자사고 지정을 위한 학부모들의 집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북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25일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이 신청한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한다. 

심의 후 이르면 26일께 교육부의 최종 결정이 날것으로 예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교육청 의견에 최종 동의하면 상산고는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며 그렇지 않을 시 구제된다. 

내주 중 상산고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으로 자사고 지정취소를 찬성하는 집단과 반대하는 집단의 각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상산고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환 전북도민대책위는 2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결을 열고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를 촉구하는 한편 이 같은 의견을 담은 전북도민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한다.

반면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 151명은 상산고 지정취소에 부동의하는 요구서는 지난 18일 유은혜 장관에게 보냈다. 

앞서 17일에는 상산고 학부모들이 교육부 앞에서 교육청의 지정취소 결정에 장관이 동의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부 장관의 권한을 침해하고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중립성과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자사고와 외고 완전 폐지를 공론화하자는 주장으로 교육계를 충격시켰으며 그의 주장에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반발하며 학교 교육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