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아베 정권 규탄 촛불 집회' 열어
시민단체들 '아베 정권 규탄 촛불 집회' 열어
  • 고재태 기자
  • 승인 2019.07.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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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 이용한 'NO 아베' 손팻말 들고 집회 참가
우리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촉구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일장기를 이용해 만든 'NO 아베'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일장기를 이용해 만든 'NO 아베'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벌인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20일 오후 6시 민중공동행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정의기억연대 등 97개 시민단체는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경제보복 평화방해 아베 규탄 촛불'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설치하고 규탄 촛불집회에 돌입했다. 

집회 참가자들 손에는 일장기를 이용해 만든 'NO 아베' 손팻말과 촛불 등이 들려졌다.

이들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무시하고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등 경제보복을 강행한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했다.

또 집회참가자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같은 우리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촉구했다.

참자들은 집회 도중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대형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베 정부 규탄 촛불 집회 개최 소식에 많은 일본 언론들이 현장을 찾아 취재중에 있다.

경찰은 기동대 2개 중대 200여 명을 집회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jt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