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일방적·자의적 주장에 구속될 필요 없다”
외교부 “日 일방적·자의적 주장에 구속될 필요 없다”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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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노 다로(河野太郞)太郞)외무상이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9일 고노 다로(河野太郞)太郞)외무상이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고노 다로(河野太郞)일본 외무상이 남관표 한국대사와의 담화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19일 외교부 관계자는 “국제법 위법이라는 주장은 일본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요구에 우리 정부는 동의할 수 없고 구속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고노 일본외무상은 이날 오전10시10분경 남 대사를 초치해 ‘제3국에 의한 중재위 구성’요구에 한국이 불응하고 있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항의했다.

또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보복적 성격의 수출 규제 등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이미 제시한 대법원 판결 이행 문제의 원만한 해결 방안을 포함해 양국 국민과 피해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일본과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