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공공벤치 설치사업 확대적용
성북구, 공공벤치 설치사업 확대적용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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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디자인 구상…보행약자 대상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지난 2018년 12월에 설치한 보행약자를 위한 공공벤치 설치사업을 2019년 확대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비우기로 인해 많은 편의시설물이 사라진 우리 보행환경은 보행약자에게는 많은 불편함을 초래함에 따라 구에서는 지난 2018년 모두를 위한 디자인인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개념의 보행약자를 위한 공공벤치 ‘휴(休)의자’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디자인학부 권오재교수팀과 함께 개발했고, 시범으로 성북구 안암동, 삼선동, 성신여대 입구, 성북경찰서 앞에 설치했다.

‘휴(休)의자’는 높은 구릉지 지역에 많은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구의 특성에 따라 구릉지 계단을 오르시다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구릉지 계단형과 큰 사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잠시 쉴 수 있는 보행자를 위한 시설물 통합형 2가지로 개발됐다.

‘휴(休)의자’의 특징은 먼지 등 오염되기 쉬운기존 벤치의 단점을 개선한 디자인으로 평상시에는 앉는 부분이 세워져 있어서 언제나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동력 구조를 채용해 고장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휴(休)의자’는 기존의 공공시설물(전신주, 신호등 등 지주시설물 및 계단, 화단 등)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벤치로서 보행에 장애가 되지 않으며, 설치나 수거가 간단해 필요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공공벤치를 올해 성북구 전역에 확대 설치하여 모두가 편안한 도시 성북구 만들기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해왔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