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복지사각지대 119구급서비스 제공
경남 진주소방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관내 약국, 보건소(지소)가 없는 대곡마을 등 5개 마을회관에 119구급함을 설치했다.
진주소방서가 이번에 설치한 구급함은 농촌 오지(벽지)마을 맞춤형 119구급서비스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의 경미한 부상 및 질환 발생 시 간단한 응급처치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 비응급환자의 119구급대 출동 요청은 줄이는 반면, 응급환자의 구급출동 공백은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구급함에는 소독약, 붕대 등 13종의 응급약품이 들어 있으며, 미천면 대곡마을, 명석면 덕곡마을, 수곡면 자매마을, 대평면 내촌마을, 지수면 신당마을에 시범운영한다.
수곡면 자매마을 이장은 “119구급함 설치로 마을 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마을 주민들이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홍찬 진주소방서장은 “해당 마을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119구급함에 비치된 약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촌마을 주민들도 다양한 119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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