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라오스 해외의료봉사활동 실시
경상대, 라오스 해외의료봉사활동 실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7.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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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교직원 6명·재학생 10명 등 참여
(사진=경상대학교)
(사진=경상대학교)

국립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라오스 보리캄싸이주 일원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라오스 보라캄싸이주는 수도인 비엔티엔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340km 떨어진 곳으로 차량으로 7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오지로서, 현지인들은 기본적인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지역이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직원 6명과 재학생 10명, 경상대학교병원 및 외부 의료전문가 5명이 참가했으며, 아시아협력기구 라오스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호식 의료선교사(경상대학교 의과대학 4기 졸업)와 함께 진행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정형외과·안과 그리고 약국 등을 설치해 봉사기간 동안 150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간 이동식 초음파장비, 부인과 검진장비, 폐활량측정기와 간이세극등 등의 진료장비를 이용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약물처방과 간단한 외과수술기구를 이용한 국소수술, 관절강내 주사, 통증치료(TPI)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 이외에도 봉사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학용품과 운동용품 등을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중한 미래의 꿈을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응원했다.

우향옥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이번 해외의료봉사가 의료취약국가 현지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 이외에도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마음이 따뜻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의과대학 재학생들은 “힘든 봉사활동이었지만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배움과 작은 나눔으로 인해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매우 값진 기회였다”고 전했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은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 의료취약국가의 의료소외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남지역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의 명품의과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을 확대하고 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