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영향 부산 '물폭탄'…주말 최대 500mm
태풍 다나스 영향 부산 '물폭탄'…주말 최대 500mm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7.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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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부산지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7시30분 부산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부산에는 지난 1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1.3mm의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지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오는 20일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부산 전 지역에서는 150~30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해안가 지역에서는 최대 500mm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20일 태풍 예비특보가 대치될 예정이다. 

또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 초속 15∼20m의 강풍이 몰아치겠다. 

부산은 20일 오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이날 오후 6시쯤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는 21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침수와 옥외 간판 탈락, 토사 유출, 축대 붕괴 같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부산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하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을 비롯한 창원, 통영, 거제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김해공항에도 20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