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원단 어떤 기능이?'…태광산업·대한화섬, 기능성 소재 마케팅 강화
'옷 원단 어떤 기능이?'…태광산업·대한화섬, 기능성 소재 마케팅 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7.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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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중 3개국어 홈페이지 제작, QR코드로 모바일에서도 쉽게 확인
(이미지=태광산업)
(이미지=태광산업)

국내 유일의 섬유 종합 메이커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무더운 여름을 맞아 기능성 차별화 소재의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한다.

태광산업은 대한화섬과 냉감 기능성 소재 ‘SHELRON(이하 쉘론)’을 비롯해 기능성 차별화 제품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개설한 차별화 소재 브랜드 홈페이지는 제품의 특징과 규격, 용도, 기능 등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태광산업 홈페이지 또는 QR코드 등으로도 접근 가능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국어를 지원한다.

태광산업은 홈페이지 개설 취지로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차별화 소재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쌓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시장에 내놨던 기능성 소재 '쉘론'의 흥행에 힘입어 그간 선보인 기능성 차별화 제품을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쉘론'은 쿨링 효과와 땀 흡수, 건조, 통기성이 우수한 기능성 소재다. 특히 UV 차단효과와 비침 방지 기능까지 출중해 그간 냉감 이너웨어나 스포츠 티셔츠 600만벌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앞으로 의류 행택(의류에 부착되는 품질 표시표)에 브랜드 홈페이지 QR 코드를 담아,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전 휴대전화로 의류에 적용된 섬유 소재 특징과 기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을에 열리는 ‘2019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과 상해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섬유전시회(Intertextile Shanghai Apparel)에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형생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및 대한화섬 대표는 “이번 차별화 소재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계기로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에 ACEPORA(에이스포라) 브랜드 파워를 더한 대한민국 의류 히트 상품이 탄생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기능성 차별화 제품은 총 25종으로, 여름철에는 쉘론이, 겨울철에는 ‘ACEMERE(이하 에이스미어)’가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스미어는 보온과 보풀 방지 기능이 뛰어나 보온 내의 약 25만벌에 적용됐고, 2016년 출시 이후 2년 만에 공급량이 약 24배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올 초에 친환경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리사이클 소재 ‘ACEPORA-ECO(에이스포라-에코)’와 바람막이용 다운 자켓 소재인 ‘AIRUS Y-lock technology(에어러스 와이락 테크놀로지)’도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