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조성 ‘가속도’
충남,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조성 ‘가속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7.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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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특구 전략·과제 도출…컨벤션센터 신규 수요 발굴 ‘집중’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연구개발(R&D) 특구조성 추진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도)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연구개발(R&D) 특구조성 추진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미래 먹거리 창출과 대한민국 지속 성장 견인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연구개발(R&D)집적지구’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연구개발(R&D) 특구조성 추진단 회의를 통해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한 도의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은 ‘미래 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의 엔진, 충남’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2029년까지 △입주기관 200개 △창업 기업 매출 8300억 원 △연구소 기업 20개 △벤처기업 1400개 △연구개발(R&D)인력 5000명 △특허출원 5000개 등으로 잡았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과학 사업화까지 포괄하는 사업화 프로세스 구축 △엑셀러레이팅 중심의 창업 지원 체계 구축 △기술 핵심기관 중심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지자체 사업 및 특구사업 활용·연계로 시너지 극대화 등을 내놨다.

추진 과제로는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기술 사업화 전담 행정기구 신설 △기술 사업성 검증센터 설치 및 운영 △연구성과의 후속 연구 프로그램 개설 △기술 사업화 플랫폼 공동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창업타운 조성 △펀드 조성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추진 △스마트 모빌리티 오픈랩 설치 △산학연 투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연구기관 및 기업 유치 △전문기업 육성 지원 △기업 혁신성장 지원 △연구인력 및 청년 창업인을 위한 지원 주택 공급 등도 추진 과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토대로 강소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다음 달 말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엘에이치(LH)와 연구개발(R&D)집적지구 부지조성 관련 협약을 맺고, 지식산업센터는 내년 초 착공하며, 컨벤션센터는 내년 3월 중앙투자심사를 마치면 본격 사업에 착수하고, 타당성 용역을 마친 과학기술진흥원은 내년 출범키로 하는 등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연구개발(R&D)집적지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컨벤션센터는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연구개발(R&D)집적지구의 랜드마크가 돼 연구개발(R&D)집적지구 성과를 공유·홍보하고, 기업간 거래(B2B) 전문 센터가 될 것이며, 강소특구는 충남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혁신 성장동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연구개발(R&D)집적지구는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미래기술융합센터 건립 △제조산업 지원 관련 분원 유치 △강소특구 지정 등 8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
 
강소특구는 자생·자족적인 지역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해 도입한 새로운 연구개발(R&D) 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 기업·첨단기술 기업 세제 감면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비 지원 △개발행위 의제처리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를 대한민국과 충남의 대표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첨단 제조업과 국가기간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구심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 컨벤션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19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천안아산 케이티엑스(KTX)역세권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4만 5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190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컨벤션센터는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위해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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