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황교안 대표와 잠시 '독대'… "진지한 표정"
文대통령, 황교안 대표와 잠시 '독대'… "진지한 표정"
  • 김가애·허인기자
  • 승인 2019.07.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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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잠깐 이야기 나눈 것으로 이해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회담 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 회담 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 청와대 회동이 18일 열린 가운데,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동 직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오후 6시59분쯤 (회동을) 마치고 나서 정리되는 분위기에서 문 대통령과 황 대표가 인왕실 앞 창가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분30초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두 분 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멀리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대화 내용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단독 회동'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회동 후 국회 브리핑에서 "그냥 대통령과 둘이 잠깐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어 "단독회동을 갖진 않았다"며 "그런 것들을 넘는 대국적 차원의 회담을 제가 이야기했고 진행된 것이며, 다른 조건 같은 것은 붙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월에 이어 1년 4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5당 회동은 당초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릴 예정이었으나 1시간을 넘겨 오후 7시에 끝났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