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구미유치 길 열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구미유치 길 열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7.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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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국회의원 “과기-기재부 법 개정 필요성 인정”
(사진=김현권 의원실)
(사진=김현권 의원실)

오랫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구미유치의 길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을지역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상대로 “식품연구원이 분원 설치 예산을 확보하고도 첫 삽을 뜨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영민 과기부장관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설치에 대한 지적에 대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출연연구기관의 부지매입 의무 조항 때문”이라며 “현실적으로 정부가 부지매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출연연 분원이 지자체 소유부지를 영구히 임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식품연구원뿐만 아니라 출연연구소,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문제로 상황 분석을 하고 공유재산법 개정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권 국회의원은 “경북지역의 식품 발효 연구기관이 전무한데 지역특색과 문화에 맞는 식품연구원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기부와 기재부가 법 개정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답보상태에 있는 식품연구원 설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