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 예적금 수신금리 인하할 듯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중은행 예적금 수신금리 인하할 듯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7.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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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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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 영향으로 시중은행들도 이르면 이번 주에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낮출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연 1.50%로 낮췄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해 이르면 이번 주에 수심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출금리는 대부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과 연동돼 있어 하락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향후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인하하면 그만큼 대출금리도 낮아진다.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이뤄져 은행 내부에서는 대책 마련으로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 은행은 한국은행이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달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자 입장에선 금리 인하로 인해 예·적금의 매력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증시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또다시 부동산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