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상승에 하락세
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상승에 하락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7.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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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서 WTI 배럴당 56.78달러로 거래 마쳐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 예상 벗어난 360만배럴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84달러) 하락한 56.78달러(6만7000원)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2%(0.72달러) 내린 63.63달러(7만5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공급과잉 우려를 키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360만배럴 증가해 당초 92만5000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던 시장 전망치를 벗어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270만배럴보다 큰 감소폭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