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새벽출근 부모 빈자리 채워 준다
오산, 새벽출근 부모 빈자리 채워 준다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9.07.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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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서비스 ‘아침시간 틈새돌봄’ 시범운영
경기 오산시는 부모가 새벽 일찍 출근하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맞춤형 돌봄 서비스 ‘아침시간 틈새돌봄’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경기 오산시는 부모가 새벽 일찍 출근하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맞춤형 돌봄 서비스 ‘아침시간 틈새돌봄’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경기 오산시는 부모가 새벽 일찍 출근하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맞춤형 돌봄 서비스‘아침시간 틈새돌봄’을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오산고현초교 내 시민개방형 도서관인 꿈키움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시범서비스에는 현재 16명의 아동이 이용 중이며,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집중 분석해 지역 현실에 맞은 돌봄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침 틈새돌봄은 이른 시간 주양육자의 출근 및 기타사유로 아침 일찍 등교해 혼자 교실에 있는 아동에게 학교 내 꿈키움도서관을 활용해 돌봄교사가 아동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동들이 학급으로 가기 전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에서 쉴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틈새돌봄 제공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학부모, 지역 내 돌봄기관, 초등교사, 실무자 등 약 10명의 틈새돌봄 프로그램 연구팀을 구성해 아동의 연령, 발달, 욕구, 관심 등을 고려한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연구팀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은 시범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관심분야와 욕구를 세밀하게 반영해 오산형 돌봄 프로그램 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오산교육재단과 연계해 마을돌봄 학부모 스터디를 통해 돌봄교사 인력을 양성해 수요가 있는 지역에 방과 후 틈새돌봄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학기 아침 틈새돌봄 운영 결과를 토대로 틈새돌봄 연구팀과 기타 협업 기관들과 함께 시간제 틈새돌봄의 선도 모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오산/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