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에서 5세 교육과정, ‘유아·놀이 중심’으로 탈바꿈
만 3세에서 5세 교육과정, ‘유아·놀이 중심’으로 탈바꿈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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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중심의 개정 누리과정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
만 3세에서 5세의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8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9 개정 누리과정’을 정식 교육과정인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확정 발표했다.

누리 과정이 개정되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하루 일과에 바깥 놀이를 포함한 유아의 놀이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편성해야 한다.

또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실정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해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유아교사는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창의성을 키울 수 있게 해야하며 사람과 자연을 존중·배려하고 소통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는 교사가 지나치게 활동을 주도하지 않도록 일일 교육계획 수립을 줄이고 주제와 유아 놀이를 일치시켜야 하는 부담도 완화시켰다.

이러한 개정 누리과정은 2020년3월 부터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이에 정부는 유아교사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원격연수와 참여 중심 교사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에게는 홍보자료와 부모교육 자료를 배포해 ‘놀이가 최고의 배움’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으로 교육 시스템적 변경 외 유치원·어린이집의 실내·외 공간도 ‘유아가 놀이문화를 주도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