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조각 심포지엄' 9월23일 개최
'춘천 조각 심포지엄' 9월23일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7.18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역 앞 행사장서 3주간…참여 작가 22-26일 모집

강원 춘천시가 '춘천 조각(공공미술)심포지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춘천 조각(공공미술) 심포지엄은 오는 9월23일부터 3주간 춘천역 앞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심포지엄 주제인‘원시의 숨결’(Primitive Breathing)은 서양화가인 도시마 야스마사가 춘천이 배출한 권진규 작가의 작품 세계에 경의를 표하면서 언급한 개념이다.

권진규 작가는 무사시노미술대학 시절 도시마 야스마사와 친분을 맺었다.

권진규 작가에 바치는‘오마주’(hommage)의 의미를 담아 ‘원시의 숨결’을 이번 심포지엄 주제로 선정했다.

현재 심포지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심포지엄에 참여할 작가 모집에 나섰다.

참가 작가 인원은 총 9명이며 지원 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전문 조각가다.

작품계획서(주제와 관련된 드로잉 또는 참고 작품 이미지 1점 이상)와 본인의 작품세계 전반을 담은 서술, 작가 본인의 작품 이미지 10컷, 3회 이상의 개인전 경력이 포함된 전시경력서(CV)다.

제출서류는 순서와 수량을 반드시 지켜야하며 어길 시 심사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22일부터 26일까지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위원단이 작품성, 독창성, 주제 연관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 작가로 선정되면 심포지엄 기간 동안 다른 프로그램은 참여할 수 없으며 행사기간 내내 춘천에 머물러야 한다.

지역을 이탈할 경우 반드시 사무국에 보고해야 하며 작품이 완성되지 않으면 작가 지원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완성된 작품은 심포지엄 종료 후 시내 주요 장소에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심포지엄 참여 작가가 선정되면 심포지엄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문화도시 춘천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작품을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도시 디자인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