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번째 용퇴자는 ‘윤석열 1년 선배’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
검찰 9번째 용퇴자는 ‘윤석열 1년 선배’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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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수사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대처해 나가야 할 것”

이동열(53·22기)서울서부지검장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차기 경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9번째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18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검찰에서의 23년여 추억과 훈육을 자신삼아 밖에서 검찰을 응원하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앞서 봉욱(54·19기) 대검 차장검사와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김호철(52·20기) 대구고검장, 정병하(59·18기) 대검 감찰본부장, 박정식(58·20기) 서울고검장,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52·22기), 김기동 부산지검장 (55·21기)이 사의 한 바 있다.

이 지검장은 “국민들의 요구는 검찰이 부정부패 수사에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닌 정치적 중립을 지켜 공정하며 절제된 방식으로 ‘제대로’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 공정, 절제의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부정부패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냉철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지검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해 1996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범죄정보1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2017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wnstn0305@shinailbo.co.kr